지방 국립대 재료공학과 재학중입니다
경북대 처럼 좋은곳도 아니고 지거국에서는 입결 최하위에서 노는 학교입니다
애초에 지원할 때 단순히 공대가 취업이 잘 된다고만 들어서 지원했습니다
지금 3학년 2학기인데 이제와서 전공을 바꾸는 것도 어렵고 성적도 후져요
학점 2.9정도
자격증도 하나도 없구요
1학년때 수업 받는 물리 화학도 잘 모릅니다 공부를 안했으니깐요
성격이 내성적이라 동아리 활동도 안하구요 친구도 거의 없습니다
내세울 만한 이력이 아무것도 없어요
재료과는 세부전공도 없어서 세라믹, 금속, 반도체 중에 테크트리를 잘 타야 한다고 하던데
전공 선택도 그냥 이리저리 일관성 없이 뒤죽박죽..
그나마 취미가 있다면 잠자기, 게임, 만화보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네요
지금도 2일 뒤에 시험인데 시험공부 하나도 안 해놓고 이러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취업스펙 찾아보고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에 절망하고
다시 게임, 만화, 잠으로 도피하고...
사이클을 반복할 뿐
이러는게 처음이 아니라 그냥 제 인생을 이렇게 살아왔어요
주도적으로 해본거는 아무것도 없고 그저 주위에서 시키는 대로...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다녔던 종합학원도 할머니가 다니라고 하셔서
고등학교도 중학교 친구들이 많이 가니깐
대학교 전공도 고등학교 친구가 선택하니 따라서 선택한거고
내 인생에서 내가 중심으로 해본 일이 없어요
저에게 장점이 있다면 좋아하는 거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몰두 하는건데 대체로 게임 만화같은 전혀 생산성 없는 것 뿐이에요
이건 누구나 다 하는거니깐 장점도 아니죠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적성을 찾아보려고 적성 검사까지 했는데 제 타입은 공무원,도서관 사서라더군요
근데 공무원 한다고 하면 시켜주나요?? 피나는 경쟁을 뚫고 들어가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은 가당치도 않죠.
당장 몇 일 뒤 시험도 제대로 준비 안 하는데
또 하나 있다면 시키는 대로,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거? 쓰면서 생각해보는데 단점이네요
예전에 했던 게임이 생각이 나는데 이름은 모르겠고 페이트 후속작이었어요
4일간을 반복하는 루프물인데
거기 주인공은 루프를 깨지만 저한테는 천국일것 같아요
미래로 가지 않고 항상 여기서 멈춰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요